HOME > 늘빛마당 > 문화마당 > 글방
    제 목   바람이 분다
    작성자   구자영  (접속지 IP : 125.190.101.11)     작성일   2017-12-04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문듯 예고 없이 바람이 분다.

暴風처럼 회리처럼 휘몰아 친다.

노란 은행잎들이 暴雨처럼 떨어진다.

 

차가운 바람.

그 기세는 嚴威하고, 매서움을 더하고,

은행나무는 그 앙상함을 더해 간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햇빛이 따스했는데,

오늘은 12월 초.

 

시간은 예측없이 정확하고

계절은 칼같이 꺾여져 돈다.

 

봄은 알았을까?

여름은 알았을까?

가을은 혹시라도 짐작했을까?

 

地心이 잠들 때가 있고,

시간을 갈무리 할 때가 있고,

 

하늘이 따뜻할 때가 있고,

대기가 얼어붙을 때가 있고,

 

손바닥 안의 세계.

 

총총 걸음, 여미는 옷깃 사이로

생활은 한 해를 정리하고,

 

또 다른 새날을 준비할지라도

여전,

가없는 無知의 세계는 온 천지를 덮고 있는데,

그 봄날 포근한 따뜻함의 한 줄기 햇볕은 어디 있을까?

                                                                        2017. 12. 4. 구자영 장로.

 
번호
제목
성명
파일
작성일
조회수
21
우리는
구자영
17-12-30
303
바람이 분다
구자영
17-12-04
273
19
가을, 빨간열매 초록잎사귀나무
구자영
17-11-15
343
18
탑, 가을
구자영
17-11-07
316
17
가을국화와 담배연기
구자영
17-10-20
294
16
아! 가을이다
구자영
17-09-25
235
15
“너는 너처럼 살아라”
김성인
11-10-10
489
14
하나님은 언제나 삼등입니다.
김성인
11-10-10
737
13
아이야!
정명성
11-03-31
540
12
이런 부모가 되게 해주소서[퍼온 글]
김성인
10-09-29
747
11
목사의 마음
관리자
10-04-19
640
10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
관리자
10-04-12
653
9
우동 한그릇[완결판]
김성인
09-07-20
794
8
오각형의 비밀
정명성
09-04-11
594
7
노부부만두집이야기
정영희
09-03-20
551
6
노부부의 만두집사랑 이야기[퍼온글]
김성인
09-03-02
634
5
  Re : 노부부의 만두집사랑 이야기[퍼온글
김감규
09-03-10
646
4
심금을 울리는 글
김만경
09-01-23
579
3
한국교회의 죄를 고발합니다
관리자
09-01-16
580
2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10가지 방법
김만경
09-01-13
501
 1 [2]